[사진=영천시]


[더코리아저널 박태주 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가 9일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한 청년농업인이 오이 첫 수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청년농업인은 1인당 약 500~600평 규모의 온실을 3년간 임차해 딸기, 토마토, 오이 3가지 작목을 재배하며, 이번 오이 수확을 시작으로 이달 말에는 토마토, 11월에는 딸기 수확 등의 영농 성과가 기대된다.

또한 시는 입주 청년들에게 단순한 시설 임대뿐 아니라 풀무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유통 판로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마트팜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과 컨설팅 등 청년농업인 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스마트팜 입주 청년농업인은 “임대형 스마트팜을 통해 영농의 꿈을 펼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영천시 스마트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오랜 시간 준비해온 스마트팜이 본격 운영에 들어서고, 노력의 결실을 직접 확인하니 청년농업인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며, “청년농업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영천시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2022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228억을 투입해 금호읍 구암리 일원에 4ha 규모로 조성됐다. 이에 유리온실 7개 동에는 총 20명의 청년농업인이 입주해 영농에 도전하고 있다.